2015-08-20

생생한 물류창고 알바 후기

며칠전에 물류알바를 했는데 존나힘들었음,,

혹시나 물류알바 한번해보고싶은사람은 이글읽고 참고했으면좋겠음


얼마전 여자친구가생긴 친구는 급전이필요했음

사실 개강까지 시간이얼마안남은 이시점에서 최소한달은 해야하는 여러가지 알바들을 구하기는 쉽지않음

남은건 당연히 당일 바로바로 입금되는 물류뿐임

친구가 물류 처음하는거라 혼자는 무섭다고 같이하자고해서 내키지는않지만 같이하기로했음

친구 아다떼는데 돈이없으면 데이트를 못하고 데이트를못하면 썎스까지못가고 그럼 아다를 뗄수가 없음



일단 일의 시작은 저녁8시부터 아침6시까진가로 나와있었음

야간에다가 10시간근무인데도 급여가 6만인가 개씹창렬 존나짜서 개좆같았는데 친구를위해 어쨌든갔음

첫날만 3시간일찍오라고했지만 이시간은 무급여..

이또한 좆같았음 ㅋ

인력사무소가 생각보다멀어서 약간늦었음

들어가니 이미 많은사람들이 도착해서 배치를 받고있었음

무슨 근로계약서같은거쓰고 이제 대기타는데

군대갈때 자대배치받는거마냥 존나똥줄탔음ㅋㅋㅋ

원하는곳은 이미 자리가 없어서 결국 O동택배분류 알바로 배치가되었음

어떤사람이 우리를 인솔하러 왔는데

한30명정도 무리를 데리고선 버스정류장으로 가자고했음

뭐 말로만듣던 봉고차같은거 와서 태워주나싶었는데 우리돈내고 버스타고 일자리로 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팔


한참 타고가서 도착하고나니까 한 7시쯤된거같음 그사무실에서 대기시간이 너무길었던거같음..

그리고 슬슬 배가고프기 시작하는데 밥줄생각을안함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난 5시까지오라고해서 당연히 저녁은 줄거라고생각했음..

안주더라



반장이라는새끼가와서 다모아두고 이것저것알려줬음

ㄹㅇ 현장 분위기가거의 신교대였음

사실 위험한일하는거니까 약간의 긴장이 필요함 그래도 재입대한기분이라 좆같았음 ㅋ

팀장이 할거존나많은데 왜 아직도 투입안시키냐고 옆에서 개 지랄하는데 존나무서웠다ㄷㄷ

우리한테 이제 작업복장을 갖추게했는데

일단 안전모를썻고

조끼와 안전화를 신게했다

조끼에서는 100일동안 안씻고 매일같이 헬스장에서 런닝머신 1시간씩뛴 파오후새끼 옷의 쉰내가났다

펄럭거릴때마다 쉰내가 코를찌르는데 진짜 입는데 고역이었음

안전화는 맞는사이즈도없고 진짜 개걸레짝이다된것들밖에없음

앞부분이 쇠로되어있어서 존나딱딱한데 물건떨구거나 어디 찍혀서 발가락 으깨지는거 방지하는거같음

신발자체가 무겁고 쿠션이하나도없어서 발이 금방 피로해졌음

게다가 신발도 좆같이작아서 안맞으니 발이 더아픔 옛날짱개 전족느낌이었음

그냥 구겨신었다

7시30분쯤부터 작업투입이됐음

원래 하려고했던 알바는 8시~6신데 새로배정받은곳은 7시30분~4시30분까지임

근데 4시30분에 끝나는경우는 거의없다고하니 집갈때 첫차타고가면되겠지하는생각이었다

처음해보는일이라 뭔가존나 설명을 자세하게해줄거라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현장이 시끄러워서 말이 잘들리지도않을뿐더러 존나 대충알려줌

눈치껏해야됨 군대이등병때마냥 눈치보면서 했음

한참동안 눈치보면서 대충 하는법 알아내고 얼추 끝나니까 몸이 좀 뻐근했음

하면서 느끼는데 매연이 존나게많음 코가매울정도 ㅋㅋ

매연이 얼마나심하냐면 다끝나고 집와서코팠는데 코딱지가 검은색이었음


지게차는 무슨 100대는 더 있는듯 존나 쌩쌩다녀서 무서움

지게차드라이버들은또 운전존나게잘함 좁은곳을 지들끼리안밖고 사이사이잘다니는거보면 개신기함

분류하는데 지게차가 물건가지고오면 숫자대로 존나분류하는작업임

처음엔할만한데 이게 진짜 쉬는시간이 단 한순간도없음 앉을시간조차없음

계속 서서 그냥 끝도없이 오는물건들 계속 분류해야하니까 몸이 존나고됨

끝이안보여서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짐

밥은 점심에 먹었는데 5시까지오라해서 저녁주겠지싶어서 갔더니 안준게 존나컸음 배고프니 힘도안남

새벽에주는 밥때까지 존나배고프고 힘들고 걍시발무간지옥 시간이 이렇게안갈수가없음

지게차가 물건가지고 오는것도 보기만해도 존나짜증남

파손주의? 그런거 눈에안들어옴 그냥 일단 던지고봄 특히무거우면 95%확률로 쓰로잉

개좆같은해산물은 비린내가존나나고 물도새서 잡기도싫었음 정체불명의 쇳덩어리가존나게 들어있는 마대자루도 고역이었음

가벼워보여서 들었더니 존나무거워서 허리나갈뻔한적도많음

헬스하면서 알게된게 뭐들때 허리를쓰면 허리가 다칠수있어서 하체를이용해 들라는거였느데

물류는 빨리빨리해야되니까 그딴거 신경쓸새가없음 ㅋㅋ

존나도망가고싶다는 생각이 진짜 계속드는데 이야밤에 도망가서 집갈방법도없고그냥 씨발 참고계속했음


존나배고파서 아 시팔 대체 밥언제주는거지 하면서 계속하다보니 1시30분에 줌

밥을 받으러 우루루 몰려가는데 존나 노숙자들 무료급식소가서 밥받는꼴이 따로없음

7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꼬박일함  ㅋㅋㅋ

군대행군도 시발 1시간에 10분씩은 쉬게해주는데 존나비인간적임ㅋㅋㅋㅋㅋ

절대 쉴수없음

쉬고싶으면 화장실가서 몰래 잠깐쉬던가해야되는데

이것도 요령있게 잘해야지 너무오래있다가 반장같은새끼한테 걸리면 바로짤리고 돈한푼못받고 집가야됨

지금까지의 분위기로보아 밥먹고 바로투입할거같아서 그냥 존나 천천히먹었음 유일하게 핸드폰할수있는시간임

작업시간에 핸드폰하면 바로 퇴출당함ㅋㅋ 집으로가야됨 지금까지 몇시간을일했는지는 상관없음


배가 너무고파서 그런지 밥도맛있음

어제는 일이 빨리안끝나서 연장으로 8시30분까지했다던데 오늘도 그럴생각하니 존나막막함

밥존나천천히먹고 대충 시간때우다가 작업장가니까 역시 다른사람들다 존나게하고있음

2시반쯤부터시작한거같음

물류창고 알바



한창하는데 갑자기 한명지원해달래서 끌려갔는데

하차하는곳이었음ㅋㅋ 시발

데려가는아재가

"저기가서 하차지원좀해줘잉~? 허허 "

하는데 진짜 하늘이노래짐 씨발ㅋㅋㅋㅋ

하차 가니까 아재2명 알바1명이 좆뱅이치고있음

나도올라가서작업을시작함

제발6시쯤에 끝났으면좋겠다 생각하면서 존나게했음

중간중간에 화장실가서 한1분앉아있다가 오고 그랬는데

오래못있겠는게 존나 반장이 개무서웠음

휴게실같은데서 존나 짱밖혀서담배피는새끼들2명 바로짤려서집갔다고하고

또 존나빢쳐서 씨@빨!!! 소리지르면서 존나지랄하고다니는데 군대의 그것과다를게없었다

그래서오래못쉬겠었음

존나 하차하는데 처음에든생각이 진짜 적재 존나 잘해놨다는거

감탄했음 진짜 차에 꽉차있더라 빈틈하나없이 대단함..

하면서 끝이안나니 토나옴 분류는 살짝살짝 가벼운거들고 뭐 그런식으로하면서 힘덜쓰는데

하차는얄짤없음 그냥실려있는거존나게 내리는데 4명뿐이고 그중 아재가2명이라 소수정예임ㅋㅋ 요령도못피움

마대자루에 과일존나게 실려있는데 감자국시발롬들 감자존나많더라 그외에 각종과일박스가 있던거같음

진짜끝이안보였는데 결국 다 했다 진짜 존나신기했음 결국끝나는게 이게 군생활같지않을까생각함 끝이안보이는데 결국끝남

다하고나서 아재가 게토레이 2잔씩ㅁ줬는데 그거라도먹으니까 힘이 좀났음

아까작업하던곳가서 마저 하라길래 원래하던곳으로 걸어가는데 최대한천천히갔음 물도떠먹고..

계속하는데 5시쯤되니까 갑자기 사이렌이 존나울림

무슨 사고난줄알았는데 그게 나중에 집와서찾아보니 퇴근시간다됐다 빨리빨리 쳐하고 집가자 이런거였음 ㅋㅋ

어쨌든 해가뜨기시작하니까 몸에갑자기 생기가 돌기시작함

와 시발이제 다끝났다 하는생각과함께 물건들 점점사라지는거 보는맛이있음


6시에 다끝나고 작업반장이 오늘알바 한새끼들한테 오늘도 몇명도망갔다고하면서 훈계한번하고 끝났음

버스탔는데 개거지꼴이 따로없었음 ㅋ

발은 존나절뚝이면서 걸음

절뚝이새끼 30명이 버스타러가는데 장관이더라

어쨌든집와서 샤워하고 밥먹고 바로 잠들어서  수강신청해야되는데 수강신청개조졌다

1시간반연장해서 돈얼마나들어왔을까 기대했는데 68000원들어옴 ㅋ 씹창렬 물류할바에 노가다하셈 대우좋고 페이 훨씬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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