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9

경주 여고생 실종 사건

2010년 1월, 경주에서 모범생 삘의 김은비란 여고생이 실종되었다.

당시 실종 전단

실종된 곳은 학교 사거리, 버스 정류장 인근. 교복차림이었다.

사연이 많은 여자애였는데, 실은 4년 전만 하더라도 엄마와 떠돌이 노숙생활을 하던 아이였다.

사건 당시 TV보도

경주 보육원에 처음 나타날 당시 이 아이는 거의 거지꼴이었다.

"엄마가 경주버스터미널까지 함께 와 이 편지를 이곳에 전해주라했어요"

글나, 아이는 보육원 입소한 후 예쁘장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로 보육원 원장님과 선생님들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

그리고, 학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데...

거리를 떠돌던 거지가 단 1년만에 초, 중등 검정고시를 그것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것

그리고 마침내 지역에서는 명문 공립으로 알려진 경주여고s네 2008년 3월 입학하게 되고

보육원을 나와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성적은 전교 13등, 장학금 받은 모범생.

선생님들고 좋아하고, 교우관계도 좋고.

장래희망은 의사

이런 아이가 실종되었으니 주변에서 반응이 어땠겠냐?

방송에 소개된 CCTV 영상

당시 조두순 사건으로 전국이 부글부글 떨던 시절.

인신매매에 팔려갔을 것이다. 성폭행 후 살해되었을 것이다. 온갖 추측이 난무.

방송도 여러차례 되었다.


그런데 이후 드라마급 반전이 시작된다.

마침내 김은비를 보았다는 제보가 경찰에 들어온다.

은비가 발견된 곳은 경기도 용인.

시체로 발견되었을까? 아니면 인신매매 조직에 팔려서?

김은비는 용인에서 부모님과 잘 살고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김은비는 김은비가 아니었다. 이모씨라고 알려진 24살 여자였다.

이름도, 나이도, 엄마와 노숙생활하던 아이라 했던 것도 모두 거짓말.

당시, 고3이었던 이모씨는  좋은 성적을 받고 명문대학에 가고 싶어서 황당한 일을 꾸민다.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 우등생이 되기로 한 것.

부모님과 잘 살던 용인 집을 가출, 경주까지 내려가 보육원을 찾아갔던 것.

이미 배운 내용이니 초, 중 과정 1년에 패스, 천재소리 들으니 자신감도 생기고.

한 번 다닌 고등학교를 교복입고 한 번 더 다니니 매일 우등생.

성적은 전교 20등 이내 유지.

그러다가 자가당착에 빠져 재미가 없으니 조용히 집으로 돌아간 것.


4 줄 요약:



  1. 제2의 남기한이 되고 싶은 고3 여학생이 있었음.
  2. 경주로 내려가서 이름, 나이 속이고  보육원 입소, 검정고시로 1년만에 초, 중등학교 과정 패스
  3. 우등생 소리 들으며 고등학교 3년 과정을 다시 다님.
  4. 밑천 떨어지니 재미도 없고, 자신도 없으니까 말없이 집으로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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