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31

전립선 치료 부작용

솔직히 치질 걸린 건 전부 다 그 망할 전립선 치료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허구헌날 그 굵다란 쇠몽둥이를 엉덩이에 쳐박고 헬리콥터 엔진과 흡사한 진동을 엉덩이로 받아내는데 치질이 안 걸리고 배길 수가 없었음

그러니까 제 똥꼬가 카본섬유정도의 강도를 지닌게 아니면 헐어도 이상한게 아님

어쨌든 항문외과를 가니까 외치핵이 2개 내치핵이 1개 났는데 시발 위치를 보니까 딱 그 전립선 마사지기가 집중적으로 조지는 바로 그 부분에

치핵이 났음... 과장도 아니고 거짓말도 아니고 진짜 억울해서 진료받다가 좀 울었음.

의사새끼가 항문성교로 인해 울혈이 치핵으로 발전하는 가능성도 있다고 했는데 진짜 억울햇음

다음날 수술하기로 하고 진료 끝나고 돌아가기 전에 미리 장세척하고 가자고 해서 장세척실로 따라 들어가니까

진짜 존나 귀여운 간호사가 '안냐세염~' 하고 귀욤귀욤하게 인사하면서 물통하고 호스같은 걸 가져옴.

침대 위에 옆으로 누운 채로 호스를 넣기 시작하는데 진짜 대장 깊숙한 곳까지 호스가 들어가서 깜짝 놀람

그리고 물통에 있던 물을 호스로 조금씩 넣는데 물 좀 따뜻한 걸로 넣지 슈발 존나 차가워서 장이 쪼그라는더 같았음...

그래도 존나 약한 모습 안 보이고 꿋꿋하게 물 다 넣고 배 빵빵해졌는데... 문제는 이미 터지기 직전이었음

호스만 뽑아내면 바로 터져나올 거 같았는데 간호사년한테 말하니까 호스 넣어서 그렇고 호스 빼면 참을만 할 거라고 5분만 참으라고 함

그리고 호스를 빼내는데 역시나 내 항문의 조임이 부족했는지 똥국물이 주르륵 흐름.

나는 지금 당장 화장실로 가야겠다고 울고불고 질질짜고 난리났고 간호사는 조금만 더 기다려보라고 나한테 침대 위에서 엎드려서 엉덩이를

최대한 높게 치켜들라고 말함... 시키는대로 하니까 진짜 좀 괜찮아진 거 같아서 안도하고 있던 찰나

간호사가 내 엉덩이에 묻은 똥국물을 닦아줄려고 뒤로 가는 순간 시발 똥샷건이 연발로 터짐....

내가 생각해도 존나 호쾌해서 똥을 쌌다라기 보다는 똥을 발포해냈다 라고 표현해주고 싶었음

간호사 비명지르고 난리나고 다른 간호사들 우르르 몰려와서 무슨 일이냐고 장세척실로 다 들어오고

나는 시발 그대로 침대에서 뛰어내려서 바로 화장실로 달려감....

다음날 했을 때는 그래도 똥샷건 발포는 안하고 잘 참고 화장실 가서 잘 쌌음...

출처 디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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